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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 3 시리즈를 생각하면 북 3 프로나 북 3 울트라를 먼저 떠올리곤 하는데 디스플레이가 360도 들어가는 북 3 프로 360 모델도 있습니다. 삼성이 갤럭시 북 프로를 처음 낼 때부터 360 모델도 항상 같이 나왔고 3세대 역시 빠지지 않고 출시되었습니다. 인텔 Evo 플랫폼 기반 삼성 갤럭시 북 3 프로 360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서 생산성이 좋고 퍼포먼스 디스플레이 펜 사용 등 다방면으로 수준급의 성능을 갖춘 노트북입니다.
갤럭시 북 3 프로 360 자세한 성능 분석
● 인텔 Evo 플랫폼
▶ 인텔에서 정한 노트북 제조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
인텔 Evo 플랫폼은 인텔에서 정한 노트북 제조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주요 특징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 최상의 화질과 음질 구현 고속 충전과 장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 빠른 인터넷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요소에서 두루 좋은 노트북 찾을 때 무엇을 골라야 될지 모르겠다면 일단 인텔 Evo 플랫폼 기반 노트북으로 범위를 좁히면 됩니다.
▶디자인 갤럭시 북 3 프로 360의 디자인은 특별한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특징인 노트북입니다. 외형적으로 360도 회전이 된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일반적인 노트북 모드, 태블릿 모드, 스탠드 모드, 텐트 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 3 시리즈는 전작과 다른 컨셉으로 초경량을 포기하는 대신 알루미늄 바디로 더 단단하게 만들면서 얇은 두께는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두꺼운 곳이 12.89mm로 매우 얇은 편이고 무게는 S펜 포함해서 저울에 올려보면 1.67kg으로 절대적으로는 무겁지 않지만 경량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은 애매합니다.
▶벤치마크 제가 사용 중인 갤럭시 북 3 프로 360은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LPDDR5 16GB RAM을 탑재했고 GPU는 내장된 인텔 Iris Xe Graphics을 사용합니다. 먼저 cpu의 인코딩 성능 테스트인 시네벤치 R23은 싱글코어 1687점 멀티코어 9856점이 나오고 3DMark는 파이어 스트라이크(다이렉트X11 기반 테스트)가 5410점 타임 스파이(다이렉트X12 기반 테스트)가 1919점입니다.
● CrossMark 벤치마크
▶ Productivity: 워드, 파워포인트 등의 데이터 처리, 웹브라우징 등
▶ Creativity: 사진 편집 및 카탈로깅, 영상 편집 등
▶ Responsiveness: 파일 열기, 쓰기, 저장하기 등의 속도 측정
이어서 노트북의 성능을 워드 파워포인트 등의 데이터 처리 웹브라우징 등을 테스트하는 Productivity 사진 편집 및 카탈로깅 영상 편집 등을 테스트하는 Creativity 파일 열기 쓰기 저장 기능의 속도를 측정하는 Responsiveness로 나눠서 점수를 표현하는 CrossMark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크로스마크 점수 그래프를 보면 i7-1360P 프로세서의 평균치보다 갤럭시 북 3 프로 360이 더 좋은데 노트북에 탑재된 하드웨어를 충분히 잘 써먹고 있다는 의미죠. 그리고 절대적으로 총점 1706점은 게임 이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점수입니다.
▶게임테스트 게임 테스트는 롤 오버워치 2 배틀그라운드를 했고 2880 x 1800의 해상도 윈도우 전원 설정 최고 성능 삼성 세팅 고성능을 기본값으로 합니다. 첫 번째 롤은 요구 스펙이 낮으니까 그래픽이 매우 높은 걸로 플레이했고 평균 100 프레임 이상을 안정적으로 뽑아서 노트북이 가진 120hz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프로세서의 온도는 82도 ~ 84도 정도입니다. 두 번째 오버워치 2는 그래픽 낮음으로 플레이했고 평균 70 프레임 이상 나오고 하위 1%도 50 프레임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 프로세서의 온도는 롤과 비슷하게 83도 내외입니다. 세 번째 게임 배틀 그라운드는 그래픽 매우 낮음 랜더링크기 90 태이고맵에서 플레이했는데 평균 25 프레임이 살짝 넘는 수준으로 게임을 즐길 만한 수준은 안 됩니다. 이때 프로세스의 온도도 87도까지 올라가서 앞 2개의 게임보다는 좀 더 뜨겁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지만 성능을 간접 체감하기 좋은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고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퍼포먼스를 낸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프로세스의 온도가 조금 높게 유지되는 편입니다.
▶쓰로틀링 발열 그래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서 쓰로틀링이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해 보니 95.2%로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쓰로틀링이 덜 걸리면서 성능을 비교적 높게 유지하는 대신 온도는 조금 더 올라가는 거죠. 그러면 얇은 노트북의 특성상 내부 열이 키보드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데 부하가 최대로 걸릴 때 키보드 위 온도가 최고 45도 정도인데 프로세스의 온도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뜨겁다고 느끼는 사용자가 있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4K 유튜브 영상을 2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열 상태를 보면 최고 31도 정도가 나옵니다. 게임 이외의 업무용 학업용 등의 사용 시에는 발열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거죠. 합판을 열어서 내부를 보면 두 개의 쿨링팬과 두 개의 히트파이프가 눈에 띄는데 얇은 노트북에서 이 정도면 '알차게 설계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팬 소음 이어서 팬 소음은 게임 플레이 최대로 돌아갈 때 49 데시벨 정도가 나오는데 거슬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없어서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설정에 따라서 소음이 없는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소음도 걱정할 요소는 아닙니다. 갤럭시 북 3 프로 360이 전작보다 표시 나게 좋아진 부분은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 디스플레이 2880 x 1800의 QHD급 해상도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6:10 화면비에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OLED 디스플레이 품질은 매우 좋습니다. 색 재현율을 측정해 봐도 AdobeRGB 94%, P3 99%로 훌륭합니다. 화면 밝기도 직접 측정해 보면 75%에서 223.7 니트 100%에서 422.4 니트까지 나와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특히 120Hz 주사율은 화면을 더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360 모델은 S펜 사용 시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노트북이든 태블릿이든 펜을 60Hz에서만 사용하는 것과 120Hz에서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거든요.
▶회전 활용성 갤럭시 북 3 프로 360은 일반적인 노트북 형태로 사용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모습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를 360도 돌려서 접으면 태블릿 모드가 되는데 다소 크기가 있기도 하고 키보드가 바닥이 되니까 들고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냥 바닥에 놓고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하는 등 S펜을 자유롭게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터치 앤 드래그로 빠른 설정창이나 알림 창, 작업표시줄, 위젯창 등을 쉽게 꺼냈다가 넣을 수가 있고 열려 있는 창의 윗부분을 잡고 끌어서 원하는 크기로 쉽게 정렬할 수도 있습니다. 막연하게 써보기 전에 '윈도우 터치는 불편해'라고 판단할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다음은 스탠드 모드로 키보드가 있는 쪽을 바닥으로 하고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각도로 적당히 세운 모습인데 영상을 시청하거나 화상회의를 하는 등 키보드가 필요 없으면서 조작을 하는 일이 적을 때 좋습니다. 터치를 하든 S펜을 사용하든 흔들림이 있기 때문에 계속 조작을 해야만 하는 사용 환경에서는 텐트 모드가 더 좋아요.
텐트 모드는 세울 때 끝이 바닥에 둔탁하게 닿는 느낌이 별로이긴 한데 화면 터치나 S펜을 많이 사용한다면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라서 편합니다. 다만 화면을 볼 때 아래쪽에 있을 때는 문제가 안 되는 여백이 위로 오면서 위에는 남고 아래는 바닥 가까이 붙어서 거슬립니다. 스탠드 모드든 텐트 모드든 터치나 S펜을 이용해서 조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는데 적응하면 은근히 편해요.
▶ 키보드 터치패드 노트북이 얇을수록 키보드에 거는 기대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갤럭시 북 3 프로 360은 깊이가 얕은 편이기는 하지만 반발력 덕분에 그럭저럭 쓸 만한 수준은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포함되어 있고 얇은 방향키가 들어가 있는데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더라도 방향키를 온전한 크기로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터치패드는 엄청나게 커서 사용하기 좋고 부드러운 촉감이나 반응 속도가 괜찮아요. 클릭 시 불필요한 울림도 없습니다.
▶ 확장포트 측면 확장 포트는 왼쪽에 HDMI 2.0 포트와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2개의 USB-C포트 오른쪽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USB 3.2 A 포트 3.5파이 오디오 콤보잭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사용하는 필수적인 요소는 충분합니다.
▶ 배터리 사용 충전 배터리는 76Wh, 4900mAh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화면밝기 100%, 볼륨 20 윈도우 전원설정 균형 잡힌 삼성세팅 최적화로 유튜브 4K 60 fps 영상을 재생했고 4시간 48분이 지나면서 꺼졌습니다. QHD급 해상도와 화면밝기 4K 60 fps 영상 재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제법 괜찮은 수준입니다. 이어서 충전 속도 역시 괜찮은데 기본 포함된 어댑터와 케이블로 30분 지나서 38% 1시간 70% 1시간 30분 96%로 빠른 편입니다.
▶ 스피커 스피커는 2개의 우퍼와 2개의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고 전반적인 소리의 밸런스나 선명도 공간감 모두 수준급입니다. 누구나 만족할만합니다. 그 밖에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1을 지원하고 FHD카메라와 듀얼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종요약
인텔 Evo 플랫폼 기반 삼성 갤럭시 북 3 프로 360을 아주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컨버터블 노트북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2 in1 노트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노트북과 태블릿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용 목적을 가지고 있고 펜이 필요하다면 구매를 고민해 볼 만한 제품이죠. 다만 명확한 목적 없이 어렴풋이 '와! 좋아 보이네?'라는 생각으로 선택하면 200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 비용만큼 활용하지 못하고 노트북 모드로만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본인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혹시나 생산성과 퍼포먼스 휴대성 등 종합적으로 밸런스가 잘 갖춰진 노트북을 찾고 있는데 뭘 사야 될지 모르겠다면 갤럭시 북 3 프로 360처럼 인텔 Evo 플랫폼 기반 제품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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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을 빠르게 한 번 훑어보시고 관심 있는 부분은 한 번 더 읽고 원하시는 정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