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찢어졌을 때, 상처가 났을 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찢어지거나 상처가 나거나 베였을 때
뭘 하다가 칼에 베이거나 어디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상처가 터져서 피가 나는 경우 정말 당황스럽죠? 어떤 사람이든 다쳐서 피가 난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주변에서 상처를 압박하여 누를 수 있는 깨끗한 것들을 먼저 찾으시길 바랍니다. 휴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휴지는 물이나 피가 묻게 되면 바스러져서 상처에 들어갈 수도 있고 휴지 자체가 깨끗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용 거즈가 있으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을 경우 깨끗한 수건으로 환부를 잘 덮어주세요.
지혈이 제일 중요
첫 번째, 일단 지혈을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환부를 잘 덮고 다친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시면 지혈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지혈이 되게 됩니다. 누르는 위치도 중요한데요. 다친 부위 자체를 누르는 게 아니라 환부를 지나가는 혈관 주변에서 피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혈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상처가 찢어진 데가 있으면 그 주변을 약간 넓게 눌러서 20분~30분 정도 꾹 눌러주면 자연스럽게 지혈이 되고 그 안쪽으로는 응고 작용이 일어나면서 피딱지 같은 게 생기게 됩니다. 지혈이 다 되면 2차 고정을 위한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주시고 붕대가 있다면 또 한 번 더 안전하게 지혈을 시켜주는 게 좋겠습니다.
24시간 이내 외과 병원으로
지혈을 시켜준 다음에는 병원을 가셔야 하는데요. 너무 늦은 시간은 당연히 응급실에 가셔서 꿰매시면 되고요. 24시간 이내에 봉합하는 거를 초기봉합이라고 하는데 초기 봉합이 24시간 이내에만 이루어지면 흉터는 큰 영향이 없다고 하네요.
너무 급하게 주변에 있는 아무 병원을 빨리 가서 봉합하지 마시고 응급처치가 되었다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실이나 봉합에 충분한 노하우가 있는 외과 병원, 아니면 성형외과 병원을 방문하여 봉합을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친 곳에 된장 바르면 낫는다?
그리고 찢어졌을 때 많은 분들이 지혈을 시킨다고 이상한 2차 물질을 바르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특히 할머니들은 된장 같은 거를 바르는 분도 있고 또 많은 분들이 지혈가루라고 시중에 파는 약품 같은 그런 걸 막 뿌리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그런 걸 뿌려서 지혈을 하게 되면 그거 역시 이물질이기 때문에 봉합할 때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내면서 2차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또 그런 이물질들이 상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가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상처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을 권장드립니다.
상처가 났을 때 응급처치 순서
- 당황하지 않는다.
- 깨끗한 수건 또는 거즈로 환부를 잘 덮어준다.
- 지혈이 될 때까지 압박을 잘해준다.
- 2차 고정을 시켜준다.
- 차분하게 봉합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