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프로 맥스 실사용 리뷰

1달 넘게 써본 아이폰 15프로 맥스 실사용 분석 리뷰를 한 번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국내 사전 예약 첫날부터 써왔는데 이제야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게 올해 최고의 폰은 이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는지 빠르게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

 

 

외관부터 보면 이번에 모든 컬러가 티타늄으로 바뀌었죠. 제가 쓰고 있는 건 화이트 티타늄인데 내추럴 티타늄이랑 비교해 볼게요. 호불호가 살짝 있긴 한데 내추럴은 시멘트 같다고도 하는데 생각보다 케이스 핏이 살짝 안 맞는 느낌?

 

그래도 내추럴이 가장 흠집이나 기스에 강력한 것 같더라고요. 오래 썼는데 생활 기스 면에서는 제가 써본 스마트폰 중에서는 역대급인 수준입니다.

 

 

화이트 티타늄은 순백색의 화이트라 굉장히 예쁘더라고요. 후면은 백색인데 옆면은 아무래도 티타늄 질감이 있다 보니 메탈과 화이트가 섞인 조합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번 컬러는 화이트 티타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이런 건 개인 취향이기도 하고 사실 내추럴 티타늄이 가장 많이 팔렸긴 했어요.

 

 

추가로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가장 큰 단점이 저는 무게라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19g 정도 줄어든 221g으로 10% 정도나 줄어들었다 보니 확실히 큰 체감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게 여전히 좀 무거운 무게이긴 한데 제품 크기도 있고 하니 일주일 정도만 쓰면 바로 적응이 되고 무게에 대한 부담이 전작보다 확실히 줄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카메라가 과도하게 커지면서 저는 오히려 아이폰 15 프로에 비해 제품 면적도 크고 반대로 카메라 면적은 15 프로에 비해 덜 부담스러운 느낌? 오히려 맥스가 좀 더 디자인 밸런스가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도 보면 대화면 때문에 아이폰 15 프로보다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가 확실히 더 좋더라고요. 6.7인치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들어갔는데 120hz에 iOS와 대화면 조합은 정말 극락 그 자체인 거 같아요.

 

 

제가 이전에 썼던 게 아이폰 15 플러스인데 아이폰 15 플러스 쓰다가 120hz만 바뀌었을 뿐인데 매우 부드럽더라고요. 그 외에도 영상을 볼 때도 화면 큰 게 이점이 큰 거 같아요. 인터페이스 면적도 덜 가리고 시원시원해서 좋고요.

 

 

그리고 이번에 아이폰 16 루머로는 (아이폰 16 프로는) 0.2인치 커지는 6.3인치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6.3인치 6.9인치로 올리는 거는 매우 찬성하고 싶어요.

 

 

베젤 또한 아이폰 12 이후로 한 번 더 얇게 바뀌었다 보니 화면은 그대로인데 베젤까지 줄어들다 보니 몰입감 또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디스플레이 부분에서는 다이나믹 아일랜드 면적이 좀 큰 것만 제외하면 화면 측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성능

 

 

성능도 보면 이번에 A17 Pro 칩셋에 램은 8GB가 들어갔는데 진짜 아이폰도 램을 8기가를 넣어주는 시대가 왔어요.

 

출시 초반에는 최적화 이슈라든지 발열, 생각보다 기대 이하 성능 등으로 인해 논란이 좀 있었다가 최근 iOS 17.2까지 올라오면서 발열 이슈는 거의 사라졌고 자잘한 버그도 많이 개선이 된 것 같습니다.

 

 

긱벤치 6 퍼포먼스로 한번 살펴보면 싱글은 2800점대, 멀티코어는 7100점대로 전작과 비교해 볼 때 대략 10% 정도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3D Mark 스트레스 테스트도 한번 해보면 최고점은 3500점대 최저 2700점대 안정성이 77%로 겨울이라 그런 걸 수도 있는데 iOS가 올라가면서 칩셋 최적화가 어느 정도 되어 있다고 느껴지네요.

 

10월 초에는 최저점이 2600점대가 수두룩 했던 거를 생각해 보면 지금은 2700점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 기준 확실히 출시 초반에 비해 많이 개선이 된 것 같긴 합니다.

 

 

카메라

 

 

카메라도 보면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카메라 쪽에서 알게 모르게 추가된 게 많은데 뷰파인더에서 살펴보면 이번에 디테일 줌을 지원하죠.

 

1배 줌을 클릭하면 스크롤해서 미세 줌 할 필요 없이 DSLR에서 많이 쓰는 1배 24mm 줌, 1.2배 28mm 줌, 1.5배 35mm 줌을 지원하는데 사실상 디지털 줌이긴 하지만 막상 사진을 찍어 보면 크게 어색함 없이 디테일이 잘 보존되는 거 같아요.

 

 

이게 전작까지는 기본 세팅이 12MP 환경에서 촬영이 되었다면 24MP 저장 옵션으로 올라가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저장이 되는 거 같아요.

 

뿐만 아니라 1.5배 줌으로 확대해도 기존 12MP 저장 옵션과 동일한 해상도 면적을 보여주다 보니 소프트웨어를 통해 DSLR 줌을 활용할 수 있는 응용적인 면이 참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5배 줌도 보면 정말 매우 깔끔하게 나오고 건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찍을 때 좋긴 한데 인물 사진에서는 너무 확 당겨져서 호불호가 좀 있긴 합니다.

 

 

야간 모드도 보면 이제는 진짜 극한의 저조도 환경이 아니라면 사진이 굉장히 밝게 잘 찍히고 디테일 또한 깨짐 없이 잘 보여줍니다.

 

 

5배 줌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나오고 초광각도 훌륭한 편이라 카메라 밸런스는 정말 현재 나온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동영상도 보면 이제는 정말 상업용 그 자체이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2023년 10월 애플 키노트만 봐도 아이폰 15 프로 맥스로 촬영해서 발표를 했던 만큼 이제 아이폰으로 찍든 DSLR로 찍든 복잡한 촬영 환경이 아니라면 솔직히 일반인이 크게 구분하기 힘든 수준인 거 같아요.

 

저도 4K 60 fps으로 샘플 촬영을 해봤는데 기본 옵션임에도 불구하고 색감이나 전환 모션 디테일들이 너무나 훌륭해서 사진이나 동영상 자주 찍으시는 분들은 아이폰 15 프로 맥스 더더욱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배터리

 

 

배터리도 보면 저는 보통 LTE와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하면서 SNS, 웹서핑, 유튜브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런 패턴으로 쓰면 100% 사용 기준 10시간 내외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스마트폰을 좀 더 많이 만지는 편이긴 한데 아이폰 15 프로는 약간 하루가 간당간당한 느낌? 물론 하루 정도는 충분한 편이긴 한데요.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충전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아침에 완충하고 자기 전에 보면 거의 대부분 20~30% 정도 남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배터리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아이폰 15 프로 맥스 매우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충전 부분도 보면 이번에 C타입이라 충전 속도가 빠를 것 같지만 여전히 25W 출력을 지원하면서 충전 속도는 30분에 50%, 완충에는 1시간 반 넘게 걸리면서 전작과 똑같은 충전 속도를 보여줍니다. 솔직히 충전 속도는 조금 느린 편 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C타입을 활용해서 외장 SSD로 촬영해서 상업용으로 쓸 수 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일반인 입장에서는 충전 단자가 C타입으로 바뀌면서 아이패드, 맥북, 아이폰을 하나의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피커

 

 

내장 스피커도 보면 상단에 1개, 아래에 1개인데 엑스레이 사진으로 비교를 해보면 아이폰 15와 비교해 볼 때 확실히 스피커 모듈 사이즈가 큰데요. 그만큼 스피커만큼은 2023년에 출시한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음질을 들려줬습니다.

 

저음도 매우 단단하고 고음 찢어짐도 거의 없고 출력 또한 매우 큰 편이라 저는 거실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도 개인적으로 그럭저럭 들어줄 만한 음질을 보여줬습니다. 스피커 면에서는 확실히 매우 훌륭하다고 보입니다.

 

최종정리

이렇게 한 달 넘게 써본 아이폰 15 프로 맥스 실사용 분석 리뷰를 해봤는데 쉽게 요약하자면 가격 빼고는 솔직히 단점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출고가가 190만 원이나 하면서 거의 폴드랑 맞먹는 금액이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막상 써보면 아이폰 15 프로의 확장판 느낌이 들면서 이전의 맥스는 그냥 단순히 화면 크고 배터리만 오래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전작의 최대 단점이었던 무게도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고, 5배 줌 카메라에 여러모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최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느낌이라 어디 하나 큰 단점은 저는 못 느꼈던 같아요.

 

그만큼 스마트폰 자체가 2023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고 싶을 정도예요. 결론은 돈에 부담스럽지 않다면 저는 웬만하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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