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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마지막 공모주였던 DS 단석이 상장한 지 벌써 2주가 넘었네요. 23년도 공모주 시장의 마지막이 워낙 뜨거웠다 보니까 요즘처럼 공모주 비수기 기간은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벌써 1월이 1주가 지나가고 있지요? 1월에도 많은 종목들이 청약을 기다리고 있으니 1월에 청약하는 종목들을 간단하게 체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월 공모주 청약 일정
1월 청약은 3주 차부터 시작하고 3주 차 6 종목, 4주 차 5 종목이 청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1월에는 일반 공모주가 8개 스팩이 3 종목 청약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1월 5주 차이자 2월 첫 번째 주는 24년도 첫 번째 코스피 종목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에이피알(APR)이라는 종목인데요. 이 종목이 청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월 3주 차 공모주 청약 일정
그러면 1월 주차별로 체크를 하겠습니다. 먼저 1월 3주 차인데요. 24년 첫 번째 청약하는 종목은 스튜디오삼익, 대신 스팩 입니다.
두 종목은 15일 월요일~화요일에 청약을 하고요. 목요일에 환불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HB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이라는 종목이 청약을 시작하고요. 그리고 또 다음 날에는 포스뱅크와 현대힘스가 청약을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하루 단위로 2 종목씩 청약을 시작하는데요. 1월 3주 차는 비례 청약을 어디로 해야 될지 고민을 많이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튜디오삼익
1월 첫 번째 종목은 스튜디오 삼익입니다.
요즘에도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삼익 가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종목은 작년에 스팩과 합병하면서 상장하려 했거든요. 하지만 합병 비율 때문에 주주들이 반대를 하고 합병이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팩과 합병하면서 상장하려고 했지만 그냥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 같습니다.
상단 공모가는 16,500원, 시가총액은 697억 원으로 소형 종목입니다. 상단 공모가 기준 per은 22.3배인데요. 밸류가 다소 높다고 보이기는 하는데 요즘 시장 분위기가 밸류가 의미가 없었잖아요? 그래도 수요 예측에서 기관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청약 주관사는 DB금융투자입니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두 번째 종목은 HB인베스트먼트입니다.
이 종목은 벤처캐피털 회사인데요. 그동안의 벤처캐피털 종목들은 상장 이래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종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상장을 했었던 캡스톤 파트너스가 시원한 시세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래서 이 종목도 살짝 기대감을 가져보게 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니까 최근에 상장했던 밀리의 서재나 블루엠텍, 그리고 작년에 상장을 했던 HPSP도 투자를 했더라고요. 그러므로 투자 성과를 양호하게 내고 있는 회사라고 보입니다.
상단 공모가는 2,800원이고 시가총액이 752억 원으로 이 종목도 소형급입니다. 공모가 기준 per은 7.9배로 등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담당합니다.
우진엔텍
세 번째 종목은 우진엔텍입니다.
주로 원자력발전소를 정비해 주는 사업을 하는 기업인데요. 이 종목은 상단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54억 원이거든요. 사이즈가 아주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per도 8.7배로 책정이 되어 있으니깐요. 나름 밸류도 괜찮아 보입니다.
최근에 원전 관련 종목들이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이 종목은 상장이래 좋은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단 공모가는 4,900원이고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포스뱅크
1월 3주 차에 청약하는 네 번째 종목은 포스뱅크입니다.
'포스기'라고 해서 음식점이나 편의점 등 계산할 때 사용하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계산을 키오스크로 직접 하는 매장도 많아서 키오스크 형태의 포스기도 만들고 있습니다.
상단 공모가가 15,000 원이고 시가총액은 1403억 원으로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per은 13.5배로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밸류가 무리하게 책정된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1월 공모주 중에서 주목해 봐야 될 종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스뱅크는 하나증권이 주관합니다.
현대힘스
그리고 포스뱅크와 같은 일정으로 청약하는 현대힘스는 HD 현대그룹에서 사모펀드에게 지분을 75% 매각한 회사인데요.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현대힘스는 선박을 만들 때 사용되는 여러 가지 부품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서 만들어진 부품은 대부분 현대중공업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상단 공모가는 6,300원이고 시가총액은 약 2200억 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사이즈가 조금 큰 편입니다.
그리고 공모가를 PBR을 적용해서 산정을 했던데 제가 per로 계산을 해보니까 22.6배로 상장하더라고요. 그러므로 밸류가 조금 높게 등장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래도 현대힘스도 1월에 주목해 봐야 되는 종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1월 4주 차 공모주 청약 일정
1월 4주 차는 다섯 종목이 청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케이웨더가 청약을 시작하고 다음 날에는 IBK스팩, 이닉스, 코셈 이렇게 세 종목이 같이 청약을 진행합니다. 그러므로 이 네 종목은 청약이 겹쳐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주 후반부에는 신영스팩이 단독으로 청약하는 일정입니다.
케이웨더
4주 차 첫 번째 종목은 케이웨더입니다.
날씨나 미세먼지 등 이런 빅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일종의 민간 기상업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사업 내용이 약간 독특한 종목이 상장하는 것 같습니다. 상담 공모가는 5,800원이고요. 시가총액은 577억 원으로 소형 종목입니다. 그리고 공모가는 미래 실적을 추정해서 산정하였고요. 케이웨더의 청약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이닉스
두 번째 종목은 이닉스라는 회사입니다.
2차 전지가 충격이나 화재에서 보호가 될 수 있도록 사이사이마다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요. 상단 공모가가 1만 1천 원이고 시가총액이 1천억 원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공모가 기준 per은 9.3배로 밸류가 책정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합리적인 밸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닉스 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코셈
1월에 청약하는 마지막 공모주입니다. 코셈이라는 종목이고 전자현미경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상단 공모가가 1만 4천 원이고 시가총액이 793억 원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코셈은 현재 흑자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공모가는 미래 실적을 추정해서 책정하였거든요. 그래서 특례 상장 케이스로 시장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코셈은 키움증권이 청약을 담당합니다.
1월 스팩
그리고 1월에는 스팩이 세 종목 청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셋째 주에 청약을 하는 대신스팩은 모집하는 금액이 110억 원으로 중형급 사이즈이고요. 넷째 주에 청약을 하는 IBK스팩은 모집하는 금액이 80억 원이고 신영스팩은 91.5억 원으로 이 두 종목은 소형 스팩입니다. 요즘에는 스팩들도 상장일에 좋은 시세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스팩 또한 은근히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관사 정리
1월에 청약하는 11 종목들의 주관사를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NH투자증권이 이번 달에 유일하게 두 종목을 주관합니다. HB인베스트먼트, 케이웨더 두 종목을 주관하고요. 그리고 주목해 볼 종목으로 말씀을 드렸던 현대힘스를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 포스뱅크를 주관하는 하나증권은 계좌가 없다면 우선적으로 준비를 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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